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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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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천사진

천은 남한강과 금강 2대 하천이 흐르고 있다. 오대산 부근에서 발원한 남한강은 도내에 들어오면서 서남류하다가 단양부근에서 유로를 서쪽으로 바꾸고 도중의 제천 황강리를 지나 충주부근에서 달천과 합류하면서 북류하여 경기도를 지나 서해로 들어간다. 강유역에는 단양 제천 한수 충주 연풍 괴산 음성 등의 침식분지가 발달되어 있어 산지가 많은 동북부지방에 중요한 생산지대를 형성하고 있다.


전라북도의 장수군에서 시작된 금강은 북류하다가 심천 부근에서 유로를 서북쪽으로 바꾸면서 심하게 곡류하여 모식적인 곡류천을 이루고 있다. 충남도와의 도계를 따라 올라가다가 부강 부근에서 남서쪽으로 바꾸어 충남도로 흐른다. 도중에서 영동천 보청천 미호천 등의 지류와 만나는데 그 유역에 황간 영동 심천 옥천 보은 청산 등 산간분지를 형성하고 있다. 미호천의 하류에 청주분지인 미호평야를 형성, 충북 최대의 곡창지대를 이루고 있다.

금강

전북 장수군 소백산맥 서사면에서 발원하여 충청북도 남서부를 거쳐 충청남도를 남서방향으로 관류하다가 강원도, 충청남도, 전라북도 간 도계를 이루면서 군산만으로 흘러드는 강으로 우리나라에서 여섯 번째로 긴 강이다. 길이는 4백1km이고 옥천 동쪽에서 보청천, 조치원 남부에서 미호천, 기타 초강 갑천 등 대 소 20개의 지류를 합쳐 수계 전체의 유역면적은 9천8백86㎢이다. 상류부에서는 감입곡류하면서 무주에서 무주구천동, 영동에서 양산팔경 등을 형성하고 있다. 1980년에 청원군과 대전시를 연결하는 다목적댐인 대청댐이 건설됐다. 금강 상류는 전북도 장수에서 발원하여 계곡을 따라 북류하다가 학산분지를 형성하고 충북 최남단인 영동군 황간에서 시작된 송천은 도중에서 황간분지와 용산분지를 지나 심천에서 합류하여 옥천분지를 형성하고 계곡을 따라 곡류하여 북쪽으로 흐른다.

한편 보은군 내북에서 시작되는 보청천은 보은분지를 형성하고 남류하다가 내속리에서 발원한 삼가천과 탄부에서 합류하고 옥천군 청성에서 금강 본류와 합하게 된다. 청성에서 금강은 모식적인 곡류천을 형성하여서 북쪽으로 흐르고 있으며 곡류부의 급경사면에는 2백m가 넘는 절벽을 곳곳에서 보여주고 있다. 도중에서 대전시에서 발원한 옥천천은 옥천분지를 형성하고 군북면에서 본류와 합류한다. 여기서 금강은 대하천을 이루어 충남도계를 따라 북서쪽으로 계속 곡류하다가 세종특별자치시에서 북으로부터 남류하는 미호천과 합하여 유로를 서쪽으로 바꾸게 된다. 이같이 긴 금강 상류부에는 뚜렷한 평야를 형성하지 못하고 소규모적인 산간분지가 몇 곳에 발달하고 있을 뿐 우리나라에서 보기 어려운 감입곡류의 하천을 나타내고 있다.

미호천

금강의 본류가 충북의 남쪽에서 북쪽으로 흐르고 있는데 반하여 지류인 미호천은 북쪽에서 발원하여 남쪽으로 흐르고 있다. 음성에서 발원한 미호천은 진천과 음성의 남부지역에 걸쳐 크게 형성된 단층분지인 진천평야를 따라 남류하고 있어 충북의 곡창지대를 이루고 있다. 그러나 진천분지를 중심으로 유입되는 하천 중 본류 이외에 진천 서쪽에서 동쪽으로 흐르는 백곡천에는 백곡지가 있고 진천 동쪽에서 서쪽으로 흐르는 초평천에 초평지가 있으며 이들 두 하천이 진천분지 남단에서 본류와 합류하게 되어있어 진천평야는 대부분 수리안전답이다.

미호천은 도중에서 넓은 증평평야의 중심으로 흐르는 보강천과 합류하여 남류하다가 청주의 무심천과 강서에서 합류하고 천안분지에서 남쪽으로 흐르는 천수천과 강내에서 합하여 금강으로 유입된다. 미호천은 대하천은 못되나 진천분지를 비롯하여 증평, 청주, 미호천 유역을 통합하여 미호평야를 형성하여 충북에서 최대 곡창지대를 이루고 있다.

한강

한강은 우리나라의 중부지방을 거쳐 서해로 들어가는 강으로 경로연장 481.7km 법정하천연장 405.5km 유역면적 6,018㎢이다. 상류부는 남한강과 북한강의 둘로 나뉘며 남한강을 본류로 하고 있다. 남한강은 강원도 삼척시의 대덕산에서 평창강을 합치고 충북도의 단양군을 지나 흐름을 서쪽으로 바꾸어서 충주에 새로 조성된 광범위한 충주댐에 27억 5천만 톤의 물을 채우고 시설용량 40만 kw의 발전소를 움직인 다음 북서로 바꾸어 달천천을 합쳐 충주시를 지나서 경기도로 들어간다.

한강은 한사군시대나 삼국시대 초기에는 대수라 불렸고 광개토왕비에는 아리수라 기록되었으며 삼국사기 25권에는 욱리하로 나타나 있는데 백제가 중국문화를 수입하면서 부터 중국식 명칭인 한수가 되었다. 강원도 오대산에서 발원한 남한강은 계속 남류하다가 도내로 들어오면서부터 서남쪽으로 유로를 바꾸어 영춘계곡을 흘러 단양에 이른다. 단양까지는 별다른 분지의 발달이 없이 험준한 계곡간을 곡류하면서 매포천 단양천과 합류하면서 곳곳의 하천가에 경지를 형성시키고 있다. 도중의 도담리를 중심으로 심한 곡류로 구담봉 옥순봉 도담삼봉 석문 등을 끼고 있다.

이어 단양에 유로를 S자형으로 서류하면서 수산, 청풍, 한수, 동량면 등을 지나며 곳곳에 하안단구와 곡저평야를 발달시키고 도중의 제천천, 경천을 합하여 충주에 이른다. 제천천은 강원도 원성에서 발원하여 남류하면서 제천분지를 형성하고 있는데 해발 3백m에 있는 제천분지는 이지방의 곡창지대로서도 큰 구실을 하고 있다.

제천천의 지류인 원서천은 백운분지를 형성하여 남류하다가 산척부근에서 본류와 합류하여 한수 부근에서 한강으로 유입된다. 한편 문수봉에서 발원한 광천은 험준한 산지의 계곡을 급류로 북류하다가 한강과의 합류지점에서 약간의 경지를 만들고 있다.

달천

남한강의 지류인 달천은 천황봉 부근에서 시작하여 대한팔경의 하나인 속리산 계곡미를 형성하면서 북서쪽으로 흘러 미원에 이르면 서쪽의 구릉성 산지에서 흘러오는 미원천과 합하게 되므로 미원을 중심으로 한 청원일대에는 곡저평야가 발달해 있다.

여기에서 유로를 북동쪽으로 바꾸는 달천은 심한 곡류를 하면서 화양동을 지나 경북상주에서 서류하는 용대천과 청원군 동부지방에서 흘러오는 구룡천 괴곡천과 합류하여 괴산분지에 이른다. 도중에 남한강 종합개발계획의 일환으로 건설된 괴산댐(2천7백kw)외에 국립공원으로 지정된 화양동의 계곡미를 자랑하고 있다. 이 계곡은 괴산군 남단인 청천면 중간에서부터 동으로 경북도계에 이르기까지 4km가 넘는 곳으로 한쪽에는 노송이 울창하고 다른 한쪽에는 기암괴석이 즐비하여 여름철 피서지 등산지로서 유명하며 경천벽, 운영담, 첨성대, 화룡암등 화양구곡이 있다.

괴산분지는 달천의 상류에서 가장 큰 분지로서 사방이 산으로 싸여 있으며 동쪽으로 흘러드는 연풍천의 합류지점에 위치하고 있다. 괴산에서 달천은 계속 북동류하면서 음역천과 합하는 곳에 불정분지를 형성하고 충주에 이르러 남한강과 합류된다. 한강 본류와 달천, 그리고 충주 서쪽에서 흘러나오는 요도천과의 합류점인 탄금대는 임진왜란때 신립장군이 장렬한 죽음을 한곳으로 유명할 뿐만 아니라 신라의 우륵이 가야금을 탄주하던 곳으로 하얀 절벽과 맑은 물은 충주시민과 관광인의 휴식처가 되고 있으며 이곳에서 남한강은 충북도 동부일대의 물을 한 곳으로 모아 유유히 북류하여 차령산맥을 절단하고 경기도로 흐른다.